본문 바로가기

아마도 서른다섯병 # 아침에 친구와 통화를 했다. 태어난지 백일도 안된 친구의 아이가 내일 심장수술을 받는다고 한다. 병원에 가는길이라며 애써 밝은 목소리로 말하는 친구의 목소리가 떨린다. 수술하면 괜찮아진다고 하니 다행이지만 그 작은 아가 몸에 칼을 댄다는게 무섭고 아프다. 아프지 않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우리 예쁜 도원이, 무사히 수술 받고 건강해졌으면.. # 동생의 성화에 마지못해 소개팅 약속을 잡았다. 지금 빨리 만나서 결혼해야 나이먹기 전에 애도 낳고 할거 아니냐며 서른도 안된 언니에게 스물일곱살 먹은 결혼한 동생의 갈굼이 징글징글하다. 나는 아직도 내가 애같은데 그냥 지금 이대로가 너무 좋은데.. # 꽉 찬 2박3일동안 제주도를 누비고 새까매진 얼굴로 집에 돌아왔다. 어제 저녁 엄마랑 치킨에 맥주한잔 하는데 토요.. 더보기
칼퇴요정의 폴더 자동 생성 / 새폴더 어디까지 만들어 보셨나요? 새이름 폴더. 어디까지 만들어 보셨나요? 업무중에 진짜 제일 하기 싫은게 단순 반복 작업이에요. 극.혐. 폴더 만들어서 이름바꾸고 폴더 복사해서 이름바꾸고 Ctrl+C Ctrl+V F2 F2 F2 . . . . . 이런 지겨운 단순작업을 없앨 꿀팁이 있어요 매크로를 이용해서 만든 엑셀파일 하나로 간편하게 폴더를 만들수 있답니다. 위 엑셀 파일을 다운받아 실행시켜 주시면 빈 엑셀화면에 버튼하나가 보입니다. 왼쪽 빈칸에 폴더명을 아무거나 입력해 볼게요 입력한 내용이 전체 선택된 상태에서 오른쪽 make folders 버튼을 눌러주세요 짠! 하고 폴더가 생성되었습니다. 별거 아니지유? 이상 업무중 단순반복작업을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는 간단한 팁이었습니다 :D 더보기
크레마 카르타 / 전자책 전도사 미니멀라이프의 일환으로 책장에 갖혀있던 책들을 대량 방출했다. 팔고 주고 버리고. 그렇게 책장하나를 비우고 E-book 리더기 크레마 카르타를 구입했다. 작년 2월에 구매해 2년가량을 사용하고 나는 전자책 전도사가 되었다. 카메라를 제치고 애장품 1호가 된 크레마. 내 손 안의 도서관이 딱 맞는 표현인 것 같다. 2년간 사들인 150여권의 책을 핸드백에 넣고 어디든 들고 다닐 수 있다는 행복. 출퇴근길 지하철에서도 해외여행에서도 크게 자리를 차지하는 일 없이 간단하게 들고다니니 참 이쁜녀석. E-book은 눈이 아플꺼라는 편견과 다르게 종이책을 읽는 것 같은 편안함이 좋다. 물론 종이책의 질감과 책의 감촉을 따라갈수는 없겠지만 핸드폰 액정으로 텍스트를 읽을때의 피로함을 생각하는건 금물! 잠들기 전 불을 .. 더보기
당근마켓에서 미니멀라이프 동네기반 중고판매 어플인 당근마켓에 세간살이를 이것저것 올리고 이주쯤 지나자 50만원을 벌었다. 제 돈 주고 산 것들을 팔았는데 벌었다고 해도 될런지는 잘 모르겠다. 한때 홈쇼핑에서 열심히 사들였던 오쿠니 자이글이니 하는 주방용품들부터 청소기에 재봉틀에 몇년째 살빼기만 기다리던 새옷들까지 돈 되겠다 싶은건 오천원이든 만원이든 팔았다. 방 한켠에 팔 물건들을 쌓아놓고 당근마켓 어플에서 "당근!" 소리가 울리면 신나게 핸드폰을 들여다본다. 어떤이는 이만원짜리 물건을 만원에 깎아달라며 찔러보기도 했지만 또 어떤이는 오천원짜리 물건을 사기 위해 삼십분을 차를 몰고 와주기도 했다. 딸이 주문해줬다며 부라더미싱을 사러 오신 아주머니는 양해를 구하고 집에 들어와 직접 미싱을 돌려보시며 신나하셨다. 내게는 찬장속에서 .. 더보기